한국타이어가 2012년까지 타이어 1억개 생산체제를 갖춘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경영기획본부장)은 7일 서울 정동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링컨 MKX 신차 발표회에 참석,"공장 신증설을 통해 2012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1억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해외공장 생산분을 포함,연간 6800만개의 타이어를 만들고 있다.

조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도요타 등에도 납품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요타에서 나온 사람들이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하지만 납품이 성사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 포드의 링컨 브랜드에도 연간 15만개가량의 타이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링컨을 제외한 포드 브랜드와 폭스바겐 GM 아우디 등에 납품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국내외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사위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