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디펜딩 챔피언'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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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어떻게 '디펜딩(defending) 챔피언'인가.
미국PGA투어 측은 8일 밤(한국시간) 시작되는 PODS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최경주를 올려놓았다.
최경주는 지난해 1승을 거뒀고,그것도 10월이었다.
그 사정은 이렇다.
최경주가 우승한 크라이슬러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는 10월 말에 열렸고,올해 대회 타이틀스폰서가 PODS로 바뀌면서 대회명과 함께 개최 시기까지 변경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최경주는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GC(파71)에서 열리는 대회에 '지난해 챔피언' 대우를 받으며 출전한다.
이니스브룩GC는 최경주에게 두 차례나 우승컵을 안겨준 '약속의 땅'.2002년 최경주는 이곳에서 개최된 탬파베이클래식에서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고 작년에는 크라이슬러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인 투어 4승째를 올렸다.
2000년부터 이니스브룩GC에서 열린 여섯 차례 투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최경주뿐이다.
최경주는 또 비제이 싱,예스퍼 파니빅과 함께 이 골프장에서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그러다보니 최경주에게 쏠리는 기대가 크고,PGA투어닷컴에서는 최경주를 우승 가능성 1위 선수로 꼽았다.
최경주의 대회 2연패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경쟁자도 많지 않다.
세계랭킹 10위 내 선수로는 싱이 유일하고,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찰스 하웰3세 정도가 우승후보로 꼽힐 정도다.
최경주는 9일 오전 2시20분 '노장' 프레드 펑크(51)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 나상욱(24)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도 출전한다.
한편 1주간 공백을 거친 미국LPGA투어도 10일 멕시코에서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마스터카드클래식을 연다.
지난해 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이 올해 첫 출전,멕시코 출신의 '라이벌' 로레나 오초아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김미현(30·KTF) 박지은(28·나이키골프) 등 32명의 한국선수들도 시즌 첫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54홀 경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미국PGA투어 측은 8일 밤(한국시간) 시작되는 PODS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최경주를 올려놓았다.
최경주는 지난해 1승을 거뒀고,그것도 10월이었다.
그 사정은 이렇다.
최경주가 우승한 크라이슬러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는 10월 말에 열렸고,올해 대회 타이틀스폰서가 PODS로 바뀌면서 대회명과 함께 개최 시기까지 변경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최경주는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GC(파71)에서 열리는 대회에 '지난해 챔피언' 대우를 받으며 출전한다.
이니스브룩GC는 최경주에게 두 차례나 우승컵을 안겨준 '약속의 땅'.2002년 최경주는 이곳에서 개최된 탬파베이클래식에서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고 작년에는 크라이슬러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인 투어 4승째를 올렸다.
2000년부터 이니스브룩GC에서 열린 여섯 차례 투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최경주뿐이다.
최경주는 또 비제이 싱,예스퍼 파니빅과 함께 이 골프장에서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그러다보니 최경주에게 쏠리는 기대가 크고,PGA투어닷컴에서는 최경주를 우승 가능성 1위 선수로 꼽았다.
최경주의 대회 2연패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경쟁자도 많지 않다.
세계랭킹 10위 내 선수로는 싱이 유일하고,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찰스 하웰3세 정도가 우승후보로 꼽힐 정도다.
최경주는 9일 오전 2시20분 '노장' 프레드 펑크(51)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 나상욱(24)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도 출전한다.
한편 1주간 공백을 거친 미국LPGA투어도 10일 멕시코에서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마스터카드클래식을 연다.
지난해 챔피언 아니카 소렌스탐이 올해 첫 출전,멕시코 출신의 '라이벌' 로레나 오초아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김미현(30·KTF) 박지은(28·나이키골프) 등 32명의 한국선수들도 시즌 첫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54홀 경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