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저명 철학자이자 사회 이론가인 장 보드리야르가 6일 파리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시뮐라시옹'(거짓 꾸밈ㆍ위장)이론으로 유명한 고인은 1929년 서부도시 랭스에서 태어나 파리 10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며 '소비의 사회''기호의 정치 경제학 비판''숭고한 좌파''걸프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등 50권 이상의 저서를 남겼다.

문학 포럼 참석차 2005년 5월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한반도가 통일돼 물질적이고 가시적인 경계가 사라지면 문화적이고 비물질적인 대립과 분쟁이 유발될수 있다.

한국은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