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꽁꽁'] 그래도 대부업체는 '공격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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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던 외국계 대부업체와 할부금융업체의 주택담보대출액이 급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업체들은 주택 매매 시장이 얼어붙은 현 상황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주택담보대출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메릴린치가 세운 대부업체 페닌슐라캐피탈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액이 평균 1000억원에서 500억원 정도로 절반가량 줄었다. 리먼브러더스가 세운 할부금융업체 코리아센트럴모기지의 일 평균 주택담보대출(주택할부금융) 규모도 28억원에서 지난달부터 3000만원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또 매달 200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실적을 올렸던 씨티그룹 계열 한국씨티그룹 캐피탈은 지난달 한 건의 주택담보대출도 취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국계 대부업체와 할부금융업체들은 오히려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강화할 태세다. 특히 신용대출만 하던 스탠다드차타드뱅크(SCB)의 한국PF금융은 이달 중순부터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한국PF금융 관계자는 "대주주인 SCB는 여전히 한국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일단 3개월 정도 시험영업을 해본 뒤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페닌슐라캐피탈은 첫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주택담보대출로 수익을 더 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메릴린치가 세운 대부업체 페닌슐라캐피탈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액이 평균 1000억원에서 500억원 정도로 절반가량 줄었다. 리먼브러더스가 세운 할부금융업체 코리아센트럴모기지의 일 평균 주택담보대출(주택할부금융) 규모도 28억원에서 지난달부터 3000만원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또 매달 200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실적을 올렸던 씨티그룹 계열 한국씨티그룹 캐피탈은 지난달 한 건의 주택담보대출도 취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국계 대부업체와 할부금융업체들은 오히려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강화할 태세다. 특히 신용대출만 하던 스탠다드차타드뱅크(SCB)의 한국PF금융은 이달 중순부터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한국PF금융 관계자는 "대주주인 SCB는 여전히 한국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일단 3개월 정도 시험영업을 해본 뒤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페닌슐라캐피탈은 첫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주택담보대출로 수익을 더 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