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분 방송만을 남겨두고 결말에 대해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MBC 드라마 '하얀거탑' (연출 안판석/ 극본 이기원)에서 장준혁의 담관암 수술을 이주완 전 외과과장이 집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완 전 외과과장과 장준혁은 물과 기름 같은 사이.

장준혁은 이주완 교수가 퇴직하기전까지 10여 년을 보좌했지만 이주완 교수가 자신의 후임으로 노민국을 지명하면서 소원해 진다.

게다가 장준혁이 외과과장이 된 후 발생된 의료사고에서 이주완 교수가 정의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환자측을 지원하게 되고, 장준혁은 산재병원장으로 내정되어 있던 이주완 교수의 행보를 막음으로써 두 사람은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의 대상이기 이전에 의사였다.

장준혁의 수술을 부탁하러 온 최도영에게 그는 나의 제자이자 환자라며 집도를 승낙하는 이주완 교수.

장준혁은 "고맙습니다. 제 집도의가 돼주셔서"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3월 10일 방송될 담관암 수술을 통해 천재 외과의 장준혁은 기적같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