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아파트 시장은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거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연구시설이나 공장을 짓는 산업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해주고, 분양대금도 90%까지 융자해 준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파주LCD단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문산선유와 당동,월롱. 이 3곳을 한데 묶어 삼각형 모양의 LCD클러스트를 조성했습니다. 클러스트 조성으로 3만5천명의 고용창출과 매년 100억달러의 수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경기도는 수도권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첨단 산업단지 305만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여의도 면적 3.4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인터뷰:김문수 경기도지사) "LG필립스 단지를 비롯해서 산업의 중심지로서 또 남북관계 해빙이 있을 경우 여러가지 면에서 산업의 중심지이고, 새로운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경기지방공사는 이 가운데 6곳을 파격적인 조건에 분양합니다. 대상 단지는 김포양촌, 오산가장과 양주 남면 등 127만여평입니다. (브릿지) "이번 산업단지는 주변시세 절반가격으로 분양될 예정이어서 공장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양촌은 평당 196만원, 연천백학 70만원, 문선선유 산업단지는 119만원에 분양될 예정입니다. 저렴한 분양가격과 함께 세금혜택도 주어집니다. 입주기업은 취득세와 등록세 전액을 면제받고, 재산세도 50% 감면됩니다. 법인세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주했을 경우 4년간 전액 면제됩니다. 특히 분양가격의 90%를 융자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재정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높기만했던 산업단지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중소기업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