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2분기 실적 회복을 앞둔 선취매가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탑픽은 기아차대우차판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1~2월 내수판매가 양호하고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1월 경상수지 적자 전환과 일본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기아차(목표주가 1만6000원)와 자동차판매 부문의 실적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대우차판매(목표주가 3만3600원)를 탑픽으로 유지했다.

2월에 이어 미국판매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차에 대해서도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자동차부품업체 중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카스코 합병 결정으로 부품제조 부문 특히 브레이크 시스템 부문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이번 합병으로 규모가 커서 만도 인수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성장성 증폭이 전망되는 모비스에 대해 '장기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현대오토넷은 지난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7200원에서 6000원으로 16.7%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