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PEF '마르스 1호'가 샘표식품 주주명부에 이어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8일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스 1호 관계자는 "샘표식품 측에 회계장부 열람을 신청했으나 지난 2일까지 답변이 없어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마르스 1호 관계자는 회계장부 열람과 관련된 구체적인 목적이나 질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샘표식품 측은 "마르스 1호 측에서 요청한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회사기밀이 누설될 가능성이 있어 열람을 허가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스1호는 샘표식품에 이사를 파견하는 제안을 냈으나 샘표식품 측의 반응이 없자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지난달말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샘표식품의 주주총회는 오는 21일로 이사선임 문제를 놓고 양 측의 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