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국내 박사 1호인 김은성 KBS 아나운서(사진)가 말 잘하는 비결을 담은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 스피치'(위즈덤하우스)를 펴냈다.

기존의 책들이 '자신감 있게 말하라''논리적으로 말하라' 등의 일반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데 비해 이 책은 어떻게 말을 잘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공감대를 형성하라,이야기체로 말하라,입을 다물고 귀를 열어라,자신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라,발표 불안증에서 벗어나라 등이 그것.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풍부한 사례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는 손석희(시사·교양),유재석(쇼·오락)씨 등 스피치의 달인들에게 배울 수 있는 적재적소의 미학,유머와 배려의 덕목까지 전해준다.

그리고 "스피치란 상대에게 자기를 열어가는 과정"이라며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진심을 담는 진정성"이라고 강조한다.

272쪽,1만2000원.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