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 안성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한달만인 충남 천안 오리농장에서 일곱 번째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가축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폐사와 산란율 저하 등 이상증세가 신고된 천안시 동면 화계리 종오리 농장에 대한 진단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농장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반경 3㎞ 이내 위험지역에서 사육중인 가금류 5만5000여마리를 도살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 안성에서 AI 감염 닭을 도살처분하던 공무원 1명이 AI와 유사한 증상을 보여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 됐으나 방역당국은 "병원측으로부터 김 씨가 뇌수막염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정확한 병명이 나와야 AI 감염에 대한 연관성 여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