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는 부엌가구에 전통 한옥문화의 요소를 디자인한 신제품 '안安채'와 '초코 티크' 2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안安채'는 부엌가구 외부에 전통 한옥의 안방문살과 한국적인 선을 담은 원형 문양을 디자인했으며 창호문의 문고리를 연상시키는 손잡이를 채택했다.

또 앉아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온돌방과 대청마루를 형상화한 '안채자리'를 적용했다.

평상 형태로 이동식인 안채자리는 온열 기능을 갖춰 온돌방처럼 앉아서 먹거리 장만 등이 가능하다.

30평형대 기준 450만원 선.

'초코 티크'는 현대적인 이미지를 살리면서 한옥의 대청마루를 형상화한 안채마루를 적용,동서양 문화의 조화를 강조했다.

붙박이장과 같은 슬라이딩 수납장에 TV를 설치,요리하거나 안채마루에 앉아서 볼 수 있도록 했다.

30평형대 350만원 선.

이용한 에넥스 디자인 소장은 "한옥문화의 온돌과 대청마루 개념을 도입해 거실과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부엌을 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