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금융시장을 더 많이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폴슨 장관은 8일 상하이 선물거래소를 방문, '중국 금융시장 개혁'이란 제목의 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이미 세계 4대 경제권이 됐지만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옮겨가는 과정에 있으며 아직 수년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을 향한 보폭이 빠른 것이 너무 느린 것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폴슨 장관은 위안화 평가절상 등을 요구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베이징에서 우이 부총리와 회담한 뒤 상하이를 방문했다.

한편 중국의 위안화 환율은 이날 처음으로 달러당 7.73위안대로 하락했다(위안화 가치 상승).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은행 간 거래기준이 되는 기준환율을 달러당 7.7386위안으로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