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트론ㆍ케이비씨 분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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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트론과 케이비씨의 전·현 최대주주 간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분쟁의 당사자들이 대표이사로 복귀했지만 법적 소송과 주총 표대결 등 전면전이 예상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케이비씨 윤호권 전 대표와 유비트론의 백종훈 전 대표가 각각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유비트론의 등기이사이기도 한 윤 대표는 지난달 9일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백 대표를 해임하는 이사회를 주도했다.
이에 맞서 백 대표는 케이비씨의 사외이사들을 동원해 윤 대표를 해임하는 맞불을 놨었다.
윤 대표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대신 백 대표측이 제안하는 이사 3명의 선임건을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케이비씨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비트론의 백 대표 복귀에 대해서는 윤 대표측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윤 대표는 "유비트론측이 본인의 동의도 받지 않고 등기임원을 사임한 것으로 처리한 뒤 백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며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이끄는 벨리오텍은 지난해 3월 윤 대표로부터 유비트론을 인수,7.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비트론은 지난해 9월 자회사인 디지털지노믹스를 우회상장시키기 위해 케이비씨를 인수했었다.
한편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프로소닉도 사모 M&A(인수합병)펀드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프로소닉의 1대주주인 아이해브드림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는 회사측 이사 후보와는 별도로 3명의 독자 후보를 추천,주주들을 상대로 위임장 확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프로소닉도 오는 23일 열리는 주총에서 표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분쟁의 당사자들이 대표이사로 복귀했지만 법적 소송과 주총 표대결 등 전면전이 예상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케이비씨 윤호권 전 대표와 유비트론의 백종훈 전 대표가 각각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유비트론의 등기이사이기도 한 윤 대표는 지난달 9일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백 대표를 해임하는 이사회를 주도했다.
이에 맞서 백 대표는 케이비씨의 사외이사들을 동원해 윤 대표를 해임하는 맞불을 놨었다.
윤 대표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대신 백 대표측이 제안하는 이사 3명의 선임건을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케이비씨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비트론의 백 대표 복귀에 대해서는 윤 대표측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윤 대표는 "유비트론측이 본인의 동의도 받지 않고 등기임원을 사임한 것으로 처리한 뒤 백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며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이끄는 벨리오텍은 지난해 3월 윤 대표로부터 유비트론을 인수,7.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비트론은 지난해 9월 자회사인 디지털지노믹스를 우회상장시키기 위해 케이비씨를 인수했었다.
한편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프로소닉도 사모 M&A(인수합병)펀드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프로소닉의 1대주주인 아이해브드림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는 회사측 이사 후보와는 별도로 3명의 독자 후보를 추천,주주들을 상대로 위임장 확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프로소닉도 오는 23일 열리는 주총에서 표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