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萬寫]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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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시가 환경보호를 위해 마련한'아메리칸 클린업 캠페인'에서 로스앤젤레스 올 시티 밴드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피부색도 체격도 모두 제각각인 단원들이 다양한 크기의 나팔을 분다. 악기를 다루는 기술도,입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도 조금씩 다르지만 절묘한 화음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이어간다.
나팔을 부는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음을 내지만 조화를 이룬다. 자신이 맡은 소리를 규칙에 맞게 내기 때문이다.
세상이 시끄러운 것은 사람들이 큰 소리를 지르기 때문이 아니다. 자신이 꼭 내야할 소리를 적당한 크기로 조절해서 내는 법을 몰라서다.
합주단원의 악기 다루는 마음을 배우면 세상의 불협화음이 줄어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