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 증시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되 여러 나라에 골고루 투자해 위험성을 낮춘 것이 장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6월 설정한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 컨슈머펀드'는 아시아의 소비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대상 업종은 가전 자동차 식·음료 헬스케어 등이 포함된다.

미래에셋운용 홍콩법인에서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마르코 기유빈 매니저는 "소비 주축이 되는 15~44세 인구가 중국의 경우 2010년까지 총 인구의 48%인 6억5000만명,인도는 49%인 5억8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아시아 지역은 세계에서 소비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가전 의류 호텔 레저 등 경기 관련 소비재는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식·음료 담배 등 비경기 소비재는 리스크가 적어 적절히 분산투자하고 있다"며 "성장 속도가 빠른 의료장비 제약 생명과학 등 건강산업 종목도 일부 편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설정액은 4500억원이다.

특히 최근 아시아지역 해외펀드가 관심을 모으면서 올 들어 2000억원가량 늘었다.

수익률은 최근 9개월간 23.72%,6개월간 16.82%,3개월간 5.62%를 기록 중이다.

'클래스A' 상품은 선취수수료(1.0%)가 있는 대신 중도환매 수수료가 없다.

선취수수료가 없는 '클래스B'는 가입 90일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