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급락했던 글로벌증시가 빠른속도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엔화강세 기조도 한풀 꺾였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뉴욕증시가 글로벌증시 안정기대감으로 상승마감했습니다. 2월 소매업체들의 매출 부진이라는 악재를 딛고 아시아와 유럽증시 상승에 힘입어 글로벌증시 랠리에 동참했습니다. 어제 아시아증시에서는 일본, 대만, 홍콩과 중국 증시가 일제히 1~2% 넘게 올랐습니다. 유럽 주요국증시도 원자재 관련주를 중심으로 사흘째 동반상승했습니다. 외환시장도 빠르게 안정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엔화가 경쟁국통화대비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3.75%로 결정했습니다. 장클로드트리세 ECB 총재는 유로존의 경제성장이 견조한 만큼 올해말까지 물가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면밀히 감시할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상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했지만 수개월래 한번 정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글로벌증시를 강타했던 엔캐리트레이드 청산가능성은 한층 줄어들었습니다. 중국발 쇼크이후 단기 급락했던 글로벌증시가 하락폭을 상당폭 줄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진 가운데 투자가들은 다시 미국 경제지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경기 논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오늘밤 발표되는 2월중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어느 정도 늘어났는지가 추가 반등을 가늠해볼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