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이란 별명이 붙어다녔던 딕 체니 부통령(사진)이 임기를 1년10개월 앞두고 사임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체니 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중도하차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최근엔 비서실장을 지낸 루이스 리비가 CIA(중앙정보국) 비밀요원 신분 유출사건과 관련해 유죄평결을 받고 체니의 다리에서 정맥 혈전이 발견되는 등 정치적·육체적 문제가 노출되면서 사임설이 다시 강하게 유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