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현정의 스타일 톡톡] '타테오시안 런던' 정성호 대표 "난 개성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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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의 첫 만남은 10년 전쯤이다.
"그때와 달라진 게 별로 없어요. 정말 동안(童顔)이시네요."
평소 자주 찾는 서울 청담역 근처 와인바 '알리고떼'에서 인사말을 건네며 당시의 기억들을 끄집어냈다.
프랑스 간판 브랜드인 지방시의 남성 향수 '파이(π)' 론칭 행사에서 처음 만났던 일이 새롭다.
큐트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는 깔끔한 수트가 잘 어울리는 동갑내기였다.
지난 10년 동안 타테오시안 런던 정성호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
지방시에서 아베코로 회사로 옮기더니 7년 전엔 타테오시안 런던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것.론칭 당시부터 타테오시안은 명품 주얼리와 패션 주얼리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대안제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타테오시안 런던을 비롯 와치 멀티 브랜드 어반 아워(Urban Hour),'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미쉘(Michele)','조디악(Zodiac)','벤추라(Ventura)','벨앤로스(Bell& Ross)','유보트(U-Boat)',뷰티 멀티 브랜드 '블루큐(Blue Q)'에 이르기까지 본인도 숫자를 세어 봐야할 정도로 많은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4월이면 주시 쿠투르,마이클 코어스,코치,라코스테가 추가로 론칭됩니다.
타테오시안 런던 역시 라이선스로 아이웨어,레더,의류 쪽으로 개발할 계획이고요."
블랙 뿔테에 스와로브스키 장식이 반짝이는 멋진 안경 사이로 정 대표의 날카로운 눈매가 보인다.
그 아래로 보이는 남자들이 흔하게 입지 않는 쿄오듀로이 재킷,그리고 손목에 있는 대담한 빅 사이즈의 벨&로스 와치와 우고 카치아토리 반지가 잘 어울렸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만 골라서 론칭하시나봐요."
"네,맞아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이 브랜드는 무엇이다'라는 정의가 분명하다는 거죠.컨셉트가 불분명한 브랜드는 저뿐 아니라 모든 쇼퍼(Shopper)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을테니까요."
그렇다면 그의 스타일에 대한 생각은?
트렌드를 잘 관찰하고 있지만 쫓아가진 않는다는 게 그의 스타일관(觀)이다.
베이직한 아이템을 선택한 후 패턴과 핏(fit)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가령 그가 계절과 장소에 상관없이 반드시 갖춰 입는 재킷의 경우,지금 입고 있는 것처럼 코듀로이 소재,몸에 적당히 붙으면서 편안한 착용감의 핏과 길이감을 가장 중요시한다.
"화려해 보이는 것보다 자신의 체형과 전체적인 실루엣을 살려줄 수 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그의 스타일관은 보통 사람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컨대 명품으로만 온 몸을 휘감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것. "저의 스타일 롤 모델은 휴 그랜트입니다.
'러브 액추얼리'의 지적인 대통령의 모습,'어바웃 어 보이','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의 재치있고 스타일리시한 그랜트의 모습은 30~50대 남성들에겐 훌륭한 롤 모델이 될 만하죠."
영국에서 광고회사를 다녔던 경력 때문인지 잉글리시 스타일 아이콘 휴 그랜트와 영국 디자이너 폴 스미스 옷을 좋아하는 정 대표.실루엣이 돋보이고,디자인이 심플한 디올 옴므,구치의 셔츠,토즈의 슈즈가 그가 좋하는 브랜드다.
그래서 비즈니스 스타일 역시 감각적인 것일까.
스타일 컬럼니스트 http://www.cyworld.com/venus0616
"그때와 달라진 게 별로 없어요. 정말 동안(童顔)이시네요."
평소 자주 찾는 서울 청담역 근처 와인바 '알리고떼'에서 인사말을 건네며 당시의 기억들을 끄집어냈다.
프랑스 간판 브랜드인 지방시의 남성 향수 '파이(π)' 론칭 행사에서 처음 만났던 일이 새롭다.
큐트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는 깔끔한 수트가 잘 어울리는 동갑내기였다.
지난 10년 동안 타테오시안 런던 정성호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
지방시에서 아베코로 회사로 옮기더니 7년 전엔 타테오시안 런던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것.론칭 당시부터 타테오시안은 명품 주얼리와 패션 주얼리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대안제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타테오시안 런던을 비롯 와치 멀티 브랜드 어반 아워(Urban Hour),'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미쉘(Michele)','조디악(Zodiac)','벤추라(Ventura)','벨앤로스(Bell& Ross)','유보트(U-Boat)',뷰티 멀티 브랜드 '블루큐(Blue Q)'에 이르기까지 본인도 숫자를 세어 봐야할 정도로 많은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4월이면 주시 쿠투르,마이클 코어스,코치,라코스테가 추가로 론칭됩니다.
타테오시안 런던 역시 라이선스로 아이웨어,레더,의류 쪽으로 개발할 계획이고요."
블랙 뿔테에 스와로브스키 장식이 반짝이는 멋진 안경 사이로 정 대표의 날카로운 눈매가 보인다.
그 아래로 보이는 남자들이 흔하게 입지 않는 쿄오듀로이 재킷,그리고 손목에 있는 대담한 빅 사이즈의 벨&로스 와치와 우고 카치아토리 반지가 잘 어울렸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만 골라서 론칭하시나봐요."
"네,맞아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이 브랜드는 무엇이다'라는 정의가 분명하다는 거죠.컨셉트가 불분명한 브랜드는 저뿐 아니라 모든 쇼퍼(Shopper)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을테니까요."
그렇다면 그의 스타일에 대한 생각은?
트렌드를 잘 관찰하고 있지만 쫓아가진 않는다는 게 그의 스타일관(觀)이다.
베이직한 아이템을 선택한 후 패턴과 핏(fit)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가령 그가 계절과 장소에 상관없이 반드시 갖춰 입는 재킷의 경우,지금 입고 있는 것처럼 코듀로이 소재,몸에 적당히 붙으면서 편안한 착용감의 핏과 길이감을 가장 중요시한다.
"화려해 보이는 것보다 자신의 체형과 전체적인 실루엣을 살려줄 수 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그의 스타일관은 보통 사람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컨대 명품으로만 온 몸을 휘감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것. "저의 스타일 롤 모델은 휴 그랜트입니다.
'러브 액추얼리'의 지적인 대통령의 모습,'어바웃 어 보이','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의 재치있고 스타일리시한 그랜트의 모습은 30~50대 남성들에겐 훌륭한 롤 모델이 될 만하죠."
영국에서 광고회사를 다녔던 경력 때문인지 잉글리시 스타일 아이콘 휴 그랜트와 영국 디자이너 폴 스미스 옷을 좋아하는 정 대표.실루엣이 돋보이고,디자인이 심플한 디올 옴므,구치의 셔츠,토즈의 슈즈가 그가 좋하는 브랜드다.
그래서 비즈니스 스타일 역시 감각적인 것일까.
스타일 컬럼니스트 http://www.cyworld.com/venus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