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610선을 유지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72포인트(0.28%) 오른 613.41에 거래를 마치며 최근 고점인 지난달 26일의 종가(613.01)를 넘어섰다.

장중 상승폭을 5포인트로 넓히기도 했으나 나흘 연속 오름세를 유지한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에 발목이 잡혀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이 225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기관은 64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으며 개인 역시 50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송(2.4%)과 금속(1.8%), 디지털콘텐츠(1.8%), 음식료.담배(1.6%) 등의 오름폭이 컸다.

그러나 컴퓨터서비스가 1.6% 하락했으며 소프트웨어(-0.9%), 종이.목재(-0.3%)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NHN이 0.1% 올랐으며 아시아나항공휴맥스는 각각 3.6%, 5.6%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LG텔레콤은 1.8% 조정을 받았으며 메가스터디네오위즈 역시 1% 내외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달 상장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2.4% 오르며 포스데이타를 제치고 시가총액 13위를 차지했다.

최근 최대주주가 바뀐 유니보스는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화우테크 역시 공급계약 체결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적자전환 소식에 인터파크는 6.6% 급락했으며 자원개발 수혜주 헬리아텍 역시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실적악화가 부담이 된 디에이피는 6.9% 하락했고 엔빅스 역시 같은 우려로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디질런트FEF와 넥사이언 역시 6.8%, 4.1% 급락을 면치 못했다.

상한가 32개 등 48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8개 등 41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6천352만주, 거래대금은 2조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