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귀뚜라미보일러 공격 원천봉쇄 … 주총서 정관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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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을 위협받았던 신성이엔지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이사선임 요건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신성이엔지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이사자격 요건을 '회사에서 4년 이상 임직원으로 근무한 자'로 제한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성이엔지가 이 같은 정관변경을 추진키로 한 것은 지난해 9%의 지분을 사들이며 경영참여를 선언한 귀뚜라미보일러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관변경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당분간 귀뚜라미보일러측의 신성이엔지 이사회 진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관변경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총의결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통과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작년 말 기준으로 신성이엔지 현 경영진 측이 18.17%,귀뚜라미보일러가 9%를 갖고 있어 소액주주들의 투표에 따라 정관변경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신성이엔지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이사자격 요건을 '회사에서 4년 이상 임직원으로 근무한 자'로 제한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성이엔지가 이 같은 정관변경을 추진키로 한 것은 지난해 9%의 지분을 사들이며 경영참여를 선언한 귀뚜라미보일러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관변경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당분간 귀뚜라미보일러측의 신성이엔지 이사회 진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관변경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총의결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통과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작년 말 기준으로 신성이엔지 현 경영진 측이 18.17%,귀뚜라미보일러가 9%를 갖고 있어 소액주주들의 투표에 따라 정관변경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