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외화시리즈인 '꽃보다 남자'로 유명해진 대만 인기그룹 F4가 방한했다.

대만 인기그룹 F4 '대만 관광 홍보대사 위촉 기념 방한 기자회견'이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렸다.

대만 F4는 옌청쉬(언승욱) 우지엔하오(오건호) 쥬사오티엔(주효천) 져우위민(주유민)이다.

옌청쉬, 우지엔하오 등 F4멤버들이 각각 한국을 방문한 경우는 있었으나 F4멤버 4명 모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네티즌들은 이날 'F4'를 검색하기에 바쁘다.

일본만화 '꽃보다 남자'를 각색한 드라마인 대만판 '꽃보다 남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MBC 외국드라마로 방영된 '꽃보다 남자'에서 꽃미남 그룹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이들은 현재 MC, 영화배우, 가수 등 각자 다른 영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우지엔하오(바네스)는 2006년 4월 프로젝트 그룹인 '강타 앤 바네스'로 활동해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또 옌청쉬는 지난해 8월 '제1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06'에 참석해 김선아와 함께 남자 연기자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었다. 시상식장에서 김선아가 "한국 남자 연기자 중에 아는 사람 있느냐"고 물었다. 옌청쉬는 "어... 장..동군, 원...빈." 이라고 부정확한 발음으로 말했다. 이에 김선아가 "어? 장동...군씨는 누구시죠?"라고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9일 기자회견에는 개그맨 김경식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대만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함께 홍보CF도 촬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