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는 9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비서를 지낸 김유찬씨의 '위증교사' 및 '살해협박' 주장과 관련,이 전 시장이 법적·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경준위 브리핑을 통해 "형사 절차를 밟을 대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 전 시장의 도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후보 측 대리인 4명을 제외한 11명의 경준위원들로 검증위원회를 구성,정인봉 변호사와 김유찬씨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했다"면서 "검증 결과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후 국민께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