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맨 김형인이 교통 사고를 당한 지점은 급커브 사고 다발 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대구서부경찰서는 10일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급커브길로 예전부터 사고다발지역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김형인은 10일 새벽 2시께 경부고속도로 서대구 나들목 근처에서 자신이 운전하고 가던 흰색 벤츠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면서 녹지대로 굴러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차에 타고 있던 김형인과 2명이 더 탑승하고 있었다.

대구서부경찰서 측은 “유리창이 깨지고 에어백이 터지는 등 사고 규모는 큰 상태”라며 “차량도 많이 파손돼 사곡 직후 견인차가 끌고 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대구서부경찰서 측은 이어 “현재 김형인의 소재 파악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형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구미로 가던 중이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소속사 역시 현재 김형인과 연락이 두절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사고 소식을 전한 네티즌들은 김형인미니홈피(http://www.cyworld.com/bbabaki51/)에 방문, 안부를 묻고 놀란 가슴을 쓰러내리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