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몸매' 스타들은 지금도 다이어트 중
'살찐 연예인과 말라깽이 연예인'

그들은 어떻게 다이어트에 성공 했을까?

대중들의 관심은 항상 연예인들의 비결을 배우고 싶어 한다.

'000 다이어트 비디오'가 인기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스타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음식물만 섭취한다고 다들 생각할 테지만, 의외로 스타들 중에는 먹성 좋은 대식가들이 많다. 활발한 성격을 가진 스타들 일수록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걱정 따위는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여자 연기자들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화가 날 때가 많다. ‘원래 집안이 살 안찌는 체질이예요.’ ‘별로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힘들어서 빠졌나봐요.’‘원래 밥만 좋아해요.’ 등... 화가 난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 스타들도 있다. 지나치게 마른 체형은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건강에 이상을 가져올 수도 있고 세련된 이미지 추구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살과는 거리가 먼 연예인으로는 가수 강수지가 손꼽힌다. 갸냘픈 외모 덕에 오랫동안 ‘가요계의 요정’이란 타이틀을 달고 살았다. 뭘 먹어도 살로 가지 않는는 특이한 체질을 타고 났다.

미시 탤런트 김지호는 결혼과 출산 이후 살이 쪽 빠져 울상이다. 식사량을 아무리 늘려도 변화가 없어 트레이드 마크였던 발랄한 이미지 마저 훼손될 정도다. 브라운관과 연극무대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 탓에 점점 살이 빠지고 있어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SBS ‘연개소문’에 여장군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황인영도 같은 고민을 호소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 두꺼운 갑옷을 입고 칼을 휘두르다보니 살이 빠질까 걱정이라며 틈날 때마다 간식과 야식으로 살을 찌우고 있다.

가수 이정현은 한때 바람만 불어도 날아갈 듯한 가벼운 몸으로 유명했지만 일본 드라마 ‘윤무곡’을 촬영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살을 찌웠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어난 탓에 팬들이 놀랄 정도로 이미지가 확 달라져 현재는 다시 다이어트에 힘쓰고 있다.

물론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며 체중관리에 힘쓰는 스타들도 많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주몽'에서 열연한 탤런트 송일국은 데뷔 전 한때 몸무게가 108kg에 이르렀을 정도로 비만이었지만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정상 체중을 되찾았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트라이애슬론과 10년째 고수하고 있는 채식주의는 그만의 건강비법이다.

데뷔 전 체중이 78kg이 나갔던 이영아도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운동에 힘써 현재의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됐다.

여성그룹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도 한때 몸무게가 60kg에 육박해 오디션에서 떨어졌던 아픈 경험을 거울 삼아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우다.

다이어트를 통해 성공한 스타들의 공통점은 대개 노력파라는 것이다. 김은주 역시 2003년 MBC 드라마 ‘나는 달린다’를 통해 데뷔한 이후 연예계의 바닥 생활 속에서 갖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5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환상적인 S라인으로 브라운관을 누비는 신인탤런트 김은주 역시 중학교 때 75kg이 넘는 뚱녀였다고 밝혀 시선을 모으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눈물겨운 살빼기로 지금의 몸매를 갖게 됐다는 고백. 먹는대로 살이 찌는 체질이라 음식에 손을 대지 않는 걸 다이어트 비법으로 꼽는다.

가느다란 몸매로 청순미를 풍기는 박솔미 역시 고교 시절 70kg을 넘는 건장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당시 허리가 32인치였다는 박솔미는 혹독한 다이어트로 20kg 이상을 뺐다. 요즘도 식단에 신경쓰며 살찔까 노심초사한다며 평소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S라인의 대명사' 김아중도 통통녀였고, 이승연 역시 학창시절 살로 인해 고민을 많이 했던 케이스. 가수 겸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지 역시 '고무줄 몸무게'로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된 스타 중 하나다.

'태진아 아들'에서 가수 이루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이루는 114kg이었던 몸무게를 가수 데뷔를 앞두고 45kg 감량, '비만예방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그들의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들어보면 얄밉고, 부럽고, 마치 전쟁 같다는 느낌마져 든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