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SK텔레콤은 신한카드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고 금융,정유,이동통신 등의 서비스를 통합한 'SK스마트카드'를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은 기본이고 주유 할인,OK캐시백 적립,휴대폰 요금 할인,SK텔레콤 멤버십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교통카드 기능도 갖췄다.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발급되며 신한카드는 8일부터,하나은행은 이달 중순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 카드 회원은 SK텔레콤 멤버십 할인 및 영화·외식 할인 등 카드사별로 제공하는 혜택을 받는다.

SK주유소에서 주유할 때는 결제금액의 5%까지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받고 SK텔레콤 휴대폰 요금을 결제하면 최대 2000원까지 할인받는다.

이 카드는 교통카드와 같은 비접촉식 RF카드나 휴대폰에 내장하는 모바일칩 형태로 발급된다.

따라서 비접촉식 판독기(리더)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RF카드나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결제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주식 SK텔레콤 전무는 "SK스마트카드는 금융,정유,통신 3개 분야 서비스를 결합한 카드로 휴대폰 결제를 활성화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하 SK㈜ CRM 본부장은 "장기적으로는 다른 SK 계열사 멤버십과 카드사,은행 등과 제휴를 확대해 카드 한장으로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