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21·CJ)가 미국 LPGA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지난해 2위에 머문 한을 풀 수 있을까.

이선화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보스케 레알CC(파72·693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 미건 프란세라(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폭우로 인해 1라운드를 순연한 데 이어 2라운드마저 3시간가량 중단했다가 속개되면서 129명의 선수 가운데 40여명만 겨우 2라운드를 마쳤고 30명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이선화가 2위에 올라 있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한 상위권 선수들이 많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첫날 공동 6위였던 김미현은 2라운드 3개홀까지 마친 상태에서 합계 5언더파로 4위에 포진했다.

정일미(35)는 2라운드 5번홀까지 합계 3언더파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같은 공동 5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