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뮌헨 챔버오케스트라(MKO)가 내한,3월31일(고양 어울림극장)과 4월1일(성남아트센터) 공연을 갖는다.

이들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MKO는 전통적 레퍼토리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을 실험적으로 연주,독일음악출판협회 '베스트 콘서트 프로그램상'을 두 차례나 받은 오케스트라.

탄둔의 '마르코폴로'를 비롯해 체모윈,비킨다스 발다카와 같은 세계적인 현대 작곡가의 곡을 초연해 평단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MKO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31일 고양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슈만의 '첼로 협주곡',윤이상의 '현악 앙상블을 위한 교착적 음향',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등을 선보인다.

성남 공연의 프로그램은 프로코피예프의 '잠깐 사이의 환영',슈만의 '첼로 협주곡',바르토크의 '디베르티멘토' 등으로 잡혔다.

공연의 지휘는 알렉산더 라프라이히(39)가 맡는다.

이번 공연에서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할 미국의 줄리 알버스(27)는 2003년 한국의 경남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원.현재 미국에서 솔로이스트와 협연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알버스 트리오'와 콰르텟 '첼로'의 멤버이기도 하다.

고양어울림극장 (031)960-9620,성남아트센터 (031)783-800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