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의 채권 상환 유예기간이 한 달 연장됐다.

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만료된 팬택계열의 채권 상환 유예기간을 한 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의 절반 이상을 갖고 있는 2금융권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중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경영정상화 방안은 실사를 맡았던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한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회계법인은 최근 실사를 통해 팬택계열 정상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투입과 5000억원 규모의 출자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