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뿐 아니라 노트북이나 PMP로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단말기 제조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아,추후 3세대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단말기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우선 노트북과 UMPC(울트라모바일 PC)에는 USB 형태의 외장 모뎀, 혹은 PCMCI 카드를 꽂아 SK텔레콤의 '티(T)로그인', KTF의 '아이(i)플러그' 등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와 KT의 'KT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로그인 서비스는 가입비 5만5000원에 1기가바이트의 데이터 이용시 2만9900원을, 아이플러그 서비스는 가입비 3만원에 1기가바이트 이용시 2만9500원을 내야 한다.

KT와이브로 서비스는 가입비 3만원에 1.5기가바이트 이용시 9000원을 내야 한다.

최근에는 3세대 서비스 모뎀을 내장한 노트북과 모바일 PC도 나오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서브노트북 '센스 Q40'은 HSDPA를, '센스 Q35'는 와이브로를 각각 지원한다.

'센스 Q40'과 '센스 Q35'는 12.1인치 와이드 LCD를 탑재하고 무게는 각각 1.18kg,1.89kg인 초경량 서브노트북이다.

Q40의 가격은 219만원, Q35의 가격은 190만원대다.

LG전자의 'A1 시리즈'도 HSDPA 모뎀을 내장한 제품이다.

10.6인치 와이드 LCD, 무게 1kg으로 삼성 제품보다 더 작고 가볍다.

제품 판매가는 HSDPA 서비스 가입시 265만원이다.

UMPC도 노트북과 같은 방법으로 3세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세빗 2007'에서 '센스 Q1'의 후속 제품인 '센스 Q1 울트라'를 공개한다.

'센스 Q1 울트라'는 HDSPA뿐 아니라 와이브로도 함께 지원하는 제품이다.

주로 동영상 감상에 쓰이는 PMP도 유용한 3세대용 단말기다.

하지만 이용할 수 있는 제품군이 많지 않다.

현재 시장에는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 넷포스' 등 1종이 나와 있다.

'아이스테이션 넷포스'는 외장형 모뎀을 이용해 HSDPA를 지원한다.

가격은 60만원대다.

3세대 이동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도 나왔다.

삼성테크윈은 올해 초 HSDPA를 지원하는 '블루(VLUU) i70T'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모뎀을 꽂으면 상대방 휴대폰이나 이메일로 바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