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TFT-LCD 패널업종이 1분기에 바닥을 치고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에 미국, 유럽 등에서 40인치 이상 LCD-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 대만의 패널업체들이 세트업체와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생산량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국내 패널업체들의 수익성도 좋아질 수 있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였던 지난 2월 국내 패널업체 매출은 전월대비 5~1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나, 월별매출 기준으로 3월부터 전월대비 5% 내외 수준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테크노세미켐을, 관심종목으로는 한솔LCD네패스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