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국민은행이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경우 장기적으로 긍정적이겠으나 실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은행은 12일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과 기업금융 부문에서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에 진출한 일본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과 스미토모 미쓰이 그룹이 제휴하면 시설 공유를 통해 고정비용이 줄어들고, 고객 공유를 통해 사업기회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과거 신한지주가 지난 05년 5월 미국 BOA(Bank of America)와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익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구조조정이 끝난 일본 금융기관들이 해외투자기회를 늘리려는 분위기라 이번 전략적 제휴와 같은 업무 협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