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3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화콘덴서가 가격 제한폭인 385원(14.98%) 치솟은 29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화전자도 한때 상한가 근처까지 뛰어 올랐고, 삼화전기, 성문전자도 8~9%씩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한국성산이 290원(14.83%) 오른 2245원으로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고, 필코전자(13.57%), 뉴인텍(10.08%) 등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EU 7개국 정상들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까지 20% 감축키로 합의한데다, 지난 7일 개막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신 친환경 디젤엔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는 소식 등에 관련주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은 그러나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 모멘텀에 따른 선별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