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약사업본부는 미국 MHL사가 개발, 연간 판매액이 1억달러에 이를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탈모치료제 '스칼프메드'를 국내에 시판한다. 스칼프메드의 주성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탈모치료성분인 미녹시딜이며, 글리세린, 식물성 스테롤 등 8가지 보조성분이 첨가돼 있다.

사용방법은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으로 1㎖씩 탈모 부위의 두피에 스프레이나 스로이드를 이용해 도포하면 된다.

CJ스칼프메드 1세트에는 90㎖ 제품 2개가 들어 있으며, 3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CJ는 MHL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수원 공장에서 자체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CJ 스칼프메드는 사용의 편리성에서 오히려 미국에서 판매하는 원 제품을 뛰어넘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판매 제품은 성분별로 각각 병에 따로 포장돼 있어 소비자가 구입 후 혼합을 하게 돼 있지만, CJ에서 생산하는 스칼프메드는 모든 성분이 미리 혼합돼 있어 사용이 훨씬 간편하다.

스칼프메드는 남성용 뿐 아니라 여성용 제품도 함께 출시됐다.

CJ 관계자는 "여성들의 숨겨진 고민이었던 남성형 탈모증에 대한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며 "잦은 탈모로 고통을 겪었던 여성들에게 미녹시딜액 2%로 구성된 CJ스칼프메드 여성용 제품은 건강한 두피 및 탈모 억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