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체 주택 자체사업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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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주택건설 사업의 수익성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까지 주로 해왔던 단순 도급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자체 사업 비중을 크게 늘려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도급 사업이란 개발업체(시행사)들로부터 건축공사만을 의뢰받아 수행하는 것이고 '자체 사업'은 건설업체가 직접 땅을 사서 개발사업을 벌이는 '시행·시공 일괄 수행 사업'을 말한다.
12일 대형 건설업체 모임 한국건설경영협회가 30개 회원사들의 '2007년 경영계획'을 분석한 결과 올해 총 수주 목표(101조8617억원) 가운데 직접 택지를 매입해 개발에 나서는 자체 사업 규모는 7조3720억원 정도로 작년보다 47.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단순 도급 사업 물량은 57조9227억원으로 작년의 54조1400억원보다 7%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민간 도급공사 수주 증가율이 전년 대비 36.5%나 증가했던 2006년과 비교하면 눈에 띌 정도로 감소한 것이다.
그나마 올해 도급공사 수주 목표가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주택사업 비중을 급격하게 줄일 경우 자칫 기업 경영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 건설업체들은 대신 총 사업비 규모가 최대 10조원대에 이르는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복합개발 사업의 수주 경쟁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건설경영협회는 분석했다.
또 올해 대형 건설업체들은 정부가 발주하는 각종 공공 공사를 30조1381억원 정도 수주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수주 물량보다 51.4%나 늘어난 것이어서 올해 업체 간 공공 공사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단순 도급 사업이란 개발업체(시행사)들로부터 건축공사만을 의뢰받아 수행하는 것이고 '자체 사업'은 건설업체가 직접 땅을 사서 개발사업을 벌이는 '시행·시공 일괄 수행 사업'을 말한다.
12일 대형 건설업체 모임 한국건설경영협회가 30개 회원사들의 '2007년 경영계획'을 분석한 결과 올해 총 수주 목표(101조8617억원) 가운데 직접 택지를 매입해 개발에 나서는 자체 사업 규모는 7조3720억원 정도로 작년보다 47.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단순 도급 사업 물량은 57조9227억원으로 작년의 54조1400억원보다 7%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민간 도급공사 수주 증가율이 전년 대비 36.5%나 증가했던 2006년과 비교하면 눈에 띌 정도로 감소한 것이다.
그나마 올해 도급공사 수주 목표가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주택사업 비중을 급격하게 줄일 경우 자칫 기업 경영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 건설업체들은 대신 총 사업비 규모가 최대 10조원대에 이르는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복합개발 사업의 수주 경쟁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건설경영협회는 분석했다.
또 올해 대형 건설업체들은 정부가 발주하는 각종 공공 공사를 30조1381억원 정도 수주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수주 물량보다 51.4%나 늘어난 것이어서 올해 업체 간 공공 공사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