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수료 내리기' 확산‥국민銀 이어 신한銀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은행이 최근 각종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면제하기로 하면서 은행권 전반에 수수료 인하가 확산될 전망이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의 통합 1주년을 맞아 다음 달부터 각종 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창구업무와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수수료 인하는 통합 1주년인 4월 초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이날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정액 및 일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전면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고객 우대 서비스 제도와 주거래통장 상품인 '경남사랑통장'을 통한 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농협도 실무 부서 검토를 거쳐 이번주 중으로 수수료 인하 대상과 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도 전자금융 수수료의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도 수수료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외부 기관에 원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하나은행도 수수료 인하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은행들이 앞다퉈 수수료 인하에 나선 것은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최근 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부담을 느낀 데다 지난해 은행들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수수료 인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의 통합 1주년을 맞아 다음 달부터 각종 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창구업무와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수수료 인하는 통합 1주년인 4월 초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이날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정액 및 일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전면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고객 우대 서비스 제도와 주거래통장 상품인 '경남사랑통장'을 통한 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농협도 실무 부서 검토를 거쳐 이번주 중으로 수수료 인하 대상과 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도 전자금융 수수료의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도 수수료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외부 기관에 원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하나은행도 수수료 인하를 면밀히 검토 중이다.
은행들이 앞다퉈 수수료 인하에 나선 것은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최근 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부담을 느낀 데다 지난해 은행들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수수료 인하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