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3일자) IT 성장동력 재충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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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10년간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정보기술(IT)산업은 성장동력으로서 한계에 부딪혔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내놨다.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IT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얼마나 시급한지 다시 한번 입증해 준다.
한은(韓銀)은 IT산업의 문제점으로 부품·소재 산업이 취약하고,생산혁신 측면에서 IT활용도가 미흡하며,생산·고용 창출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주력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실제 IT산업의 국산화율은 아직 50%에도 미치지 못할 뿐아니라 지난 1990년에만해도 10%수준이었던 고용비중이 2005년엔 8.6%로 주저앉았다고 한다.
또 지난 2000년 40%선이었던 총고정자본 대비 투자 비중 역시 최근엔 15%선으로 추락했고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휴대폰 등의 수익률도 급격히 악화되는 추세다.
정말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IT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0.9%(2005년 기준),수출의 34.8%(2006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IT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만큼 시급한 일도 없다.
이를 위해선 업계와 학계가 혼연일체가 돼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부품 국산화를 앞당기는 등 획기적 품질개선과 생산성(生産性) 향상을 이뤄내는 길 외엔 뾰족한 방법이 있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서울대 수원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컴퓨터 과학학술대회인 '세계 컴퓨터 과학자대회'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유치해 이 분야 기술의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뜻깊은 일이다.
IT산업을 대신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선도 산업을 조속히 키워내는 것도 더없이 중요한 과제다.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관련 산업의 육성에 한층 박차를 가해나감은 물론, 적극적 규제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욕을 부추기고 투자활성화를 기함으로써 신수종(新樹種) 사업이 꽃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 이같은 노력을 게을리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실패한다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우려했듯 우리 경제가 머지 않아 큰 혼란과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IT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얼마나 시급한지 다시 한번 입증해 준다.
한은(韓銀)은 IT산업의 문제점으로 부품·소재 산업이 취약하고,생산혁신 측면에서 IT활용도가 미흡하며,생산·고용 창출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주력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실제 IT산업의 국산화율은 아직 50%에도 미치지 못할 뿐아니라 지난 1990년에만해도 10%수준이었던 고용비중이 2005년엔 8.6%로 주저앉았다고 한다.
또 지난 2000년 40%선이었던 총고정자본 대비 투자 비중 역시 최근엔 15%선으로 추락했고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휴대폰 등의 수익률도 급격히 악화되는 추세다.
정말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IT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0.9%(2005년 기준),수출의 34.8%(2006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IT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만큼 시급한 일도 없다.
이를 위해선 업계와 학계가 혼연일체가 돼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부품 국산화를 앞당기는 등 획기적 품질개선과 생산성(生産性) 향상을 이뤄내는 길 외엔 뾰족한 방법이 있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서울대 수원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컴퓨터 과학학술대회인 '세계 컴퓨터 과학자대회'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유치해 이 분야 기술의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뜻깊은 일이다.
IT산업을 대신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선도 산업을 조속히 키워내는 것도 더없이 중요한 과제다.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관련 산업의 육성에 한층 박차를 가해나감은 물론, 적극적 규제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욕을 부추기고 투자활성화를 기함으로써 신수종(新樹種) 사업이 꽃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 이같은 노력을 게을리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실패한다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우려했듯 우리 경제가 머지 않아 큰 혼란과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