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하는 두 편의 영화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여성에게는 가슴을 적시는 로맨스 '페인티드 베일'이 남성에게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300'이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고편과 시사회를 통해 노출된 '페인티드 베일'은 애절한 사랑과 감각적인 영상, 음악에 대한 찬사가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 왓츠'가 주연은 물론 프로듀서까지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윌리엄 서머셋 모옴의 '인생의 베일'을 원작으로 한 '페인티드 베일'은 1920년대를 배경으로 영국인 부부인 '월터'와 '키티'가 엇갈린 운명 끝에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애절하고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어 여성관객들로부터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이트데이에 맞춰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는 정통 로맨스 영화인지라 사랑하고 있는, 사랑하고 싶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마음까지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남성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300'은 수많은 매니아 군단을 이끌고 있는 프랭크 밀러의 동명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테르모필레 전투"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다.

테르모필레 전투는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패의 분수령이 되었고, 이후 동서양 역사를 뒤바꿔 놓은 전투이다.

'300'은 이 소재를 영화적인 스토리와 영상으로 재현시켰고, 파격적인 영상과 강렬한 사운드를 선사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화이트데이에 찾아가는 두 편의 영화 '페인티드 베일'과 '300'.

관객들은 어느 영화를 선택할까?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