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방송·산업용 음향기기(PA) 업체인 인터엠에 대해 재무안정성과 자산가치, 실적개선의 3박자를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신동민 연구원은 "인터엠은 PA 시장의 선도 업체로 독과점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과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출 다변화의 결실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후 러시아 물량 확보와 더불어 유럽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어 신 연구원은 "인터엠의 시가총액은 현재 383억원이나 보유 토지 및 건물의 총 가치는 500억원에 이른다"면서 "청산가치 개념에서 순차입금 152억원을 차감한다고 해도 나머지 자산가치는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량한 재무구조는 또다른 매력이라고 평가하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0억원과 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4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0배로, 업종평균대비 매력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저평가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