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나 근본적인 경쟁력에는 이상이 없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부진 이유는 휴대폰용 부품(HDI, 카메라모듈) 라인의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인데, 이는 고객사의 계절적인 재고조정의 여파로 인한 것이지, 삼성전기의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분기부터 가동률 회복과 인건비 감소가 기대돼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2배이상 증가한 2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주가가 22.5% 하락했으나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은 여전히 건재하고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3만2000원 전후에서 저점 매수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