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에서 도용 또는 휴면 상태로 떠도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찾아 제거하세요.'12일부터 한 달간 본인의 동의 없이 인터넷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신의 주민번호나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있는 '휴먼 계정' 등을 찾아 무료로 삭제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해 다음 네이버 등 포털업체 등과 손잡고 인터넷상에서 도용됐거나 실제 사용되지 않는 주민번호를 제거할 수 있는 '주민번호 클린캠페인'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캠페인을 활용하면 포털 등 다양한 사이트상에 등록된 자신의 휴면 계정을 찾아내 회원 탈퇴 등의 방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캠페인 대상 주민번호는 2001년 이후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명 확인 및 성인 인증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 온라인 계정들로 정리 기간은 내달 11일까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대한민국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전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은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의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주민번호 클린 캠페인'에 접속하면 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