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13일 감사원이 외환은행 매각이 부적절하다는 결과를 제시했지만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이 지적한 문제점은 론스타가 아닌 금감위이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무효화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모건은 또 "매각 과정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점 등에서 이번 감사 결과가 외환은행의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A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외환은행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라면서 업계 내 가장 안정적인 순이자마진과 비이자수익의 견조한 성장세 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반면 골드만삭스증권은 "감사원의 결과가 그렇지않아도 복잡한 상황에 불확실성을 한층 더 확대시키고 있다"며 이를 부정적인 뉴스로 판단했다.

금감원이 지분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론스타는 6개월 내 지분을 일부 매각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다른 주주들과의 추가적인 분쟁에 직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감독당국의 조사 결과와 매각 과정 등을 예의 주시할 계획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