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들이 하락 반전한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외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가 최근 솔솔 피어오르던 업황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1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0.83%) 떨어진 59만7000원으로 다시 60만원선을 하회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사자'가 유입되고 있지만 주가는 6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하이닉스 역시 400원(1.21%) 떨어진 3만2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JP모건증권은 메모리 업황이 하향 국면의 초입단계에 불과하다고 경고하며 메모리 산업의 계절성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D램 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제한적인 낸드마진 개선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한편 이시각 현재 LG전자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LG필립스LCD(-0.16%)와 삼성SDI(-1.26%), 삼성전기(-1.19%) 등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이날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