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상승하던 코스피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전날보다 3.22포인트(-0.21%) 하락한 1438.1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급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시장이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도와 일본증시의 약세영향 등으로 내림세로 돌아서며 장중 한때 낙폭이 커졌었다.

그러나 외국인, 개인 및 기타법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 운수창고 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 보험, 전기전자, 금융업종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 외환은행, 대우건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전, 삼성중공업, 금호석유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기대감으로 2.48%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기술산업은 미국 오일샌드 광구개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상승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투신 및 기타법인의 매도세로 약세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재차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70포인트 오른 621.3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21P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