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가 늘어나는 결혼철과 이사철을 맞아 카드사들이 6개월 이상의 장기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삼성카드는 1회나 2회 할부 수수료만 고객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최고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어트 할부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제휴 카드로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는다.

단,첫 회 할부 수수료는 고객이 내야 한다.

또 이달 말까지 삼성디지털 프라자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6∼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6개월 할부 때는 1회 할부 수수료를,9개월 할부 때는 1회와 2회 할부 수수료를 고객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하지만 에어컨 구입고객에 대해서는 할부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고 6개월 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다른 카드사들도 이달 말까지 에어컨을 6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카드는 하이마트나 전자랜드,LG전자에서 LG카드를 이용해 에어컨을 구입하면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도 하이마트와 삼성전자,LG전자 대리점에서 비씨카드로 에어컨을 구입하는 회원들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고 있다.

할인마트에서 카드를 이용하면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카드 회원들은 21일까지 홈에버에서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고 신한카드 고객들은 홈플러스에서 30만원 이상 카드로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적용받는다.

이외에 롯데카드 회원들은 롯데카드몰(lottecardmall.lotte.com)에서,LG카드 회원들은 G마켓에서 6~12개월 무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