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인기모델 카이슈전(蔡淑臻·채숙진)이 지난해부터 하룻밤에 50만 대만달러(약 1400만원)를 받고 매춘을 한 사실이 13일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카이슈전은 2005년 10월 ‘비를 오래 전부터 좋아해왔다’ ‘만날 기회가 있다면 한번 꼭 끌어안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미스 대만의 투신자살로 혼란에 휩싸였던 대만 연예계가 이번에는 톱모델의 매춘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대만의 한 주간지 최신호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카이슈전이 지난해 11월부터 매춘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까지 많은 기업인들과 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만다라는 여성을 통해 기업인을 소개받았으며 이 '마담뚜' 아만다라는 여성은 70~80명의 모델과 인기 연예인 리스트를 가지고 있어 대만 연예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잡지는 중국 본토에서 의류공장을 운영하는 대만의 한 업체대표는 30만 대만달러(약 860만원)를 지불하고 카이슈전과 하룻밤을 보냈다. 하야시씨는 "사진에서 본 가슴에 장미 문신, 허리 문신 등이 그대로였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대만 연예계와 재계는 아만다라는 마담뚜가 지니고 있는 리스트에 포함된 여성 중 유명 스타가 알려지거나 그들과 관계를 맺은 재계 인사가 밝혀질까 긴장하고 있다.

아울러 대만 연예계는 인기 모델 카이슈전 뿐 아니라 많은 연예인이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매춘 행위 후폭풍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