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중국 내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한다. SK E&S는 13일 홍콩에서 중국 3대 도시가스 회사 중 하나인 차이나가스홀딩스와 합작회사(JV) 설립 계약을 맺고 현지 도시가스 사업 등 각종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신설된 합작회사는 '차이나가스-SK 에너지 주식회사(가칭 中燃-SK能源有限公司)'로,두 회사는 각각 1000만달러를 투자해 50%씩 지분을 보유키로 했다. 1995년 설립된 차이나가스홀딩스는 현재 중국 내 56개 지역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중호 SK E&S 대표는 "앞으로 CNG(압축천연가스)와 LPG(액화석유가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등으로도 사업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E&S의 자회사인 SK가스는 중국 내에서 LPG충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가스도 향후 중국 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도시가스를 포함한 현지 신규사업 진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