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빨리 성공하려면 빨리 실행하고 빨리 실패해야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좋은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는 습관을 들이면 2년 안에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세계적인 자기계발 및 동기부여 전문가인 미국의 브라이언 트레이시 회장(63)은 피닉스리더십센터(briantracy.co.kr)가 12,13일 서울 센트럴시티와 올림픽홀에서 각각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해 '목표 설정'과 '실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무일푼으로 시작해 22개 사업을 일으켜 세우고 지금은 인적자원 개발회사인 '브라이언 트레이시 인터내셔널'회장을 맡아 매년 35만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12일 행사에는 500여명이,13일에는 3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그의 강연은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트레이시 회장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유년시절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고 접시닦기,세차,청소 등 닥치는 대로 일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영업사원으로 일할 때 좋은 실적을 올리던 세일즈맨을 찾아가 노하우를 배워 실천에 옮겼더니 판매량이 늘어났고 결국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좋은 아이디어를 행동에 옮기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다"며 "성공한 사람은 실패를 무릅쓰고 새 아이디어를 실행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아이디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행하지 않을 구실만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서 기록하는 사람은 전 세계인의 3%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모두 고액연봉자이며 나머지 97%는 윗사람이 시키는대로 일하면서 다른 사람 목표 실행에 도움만 주는 평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취직해서 보스가 시키는 대로 일하다 60세가 넘어 정년퇴직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어느 날 종이에 나의 목표를 적어봤는데 한 달 후 목표를 달성했을 때 감전된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이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체계적인 목표 설정을 위한 방법으로 우선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목표가 실현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져야 하며 반드시 목표를 종이에 적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목표를 이루고 싶은 이유를 스스로 찾아야 하고 현재의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목표 달성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해야 하며 데드라인(마감시한)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되는 장애물이 무엇이고 개인별로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검토하라고 조언했다.

트레이시 회장은 "성공하려면 기술과 역량이 필요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기술은 얼마든지 배워서 체득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