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 핵시설 폐쇄 착수? ‥ 로이터, 위성사진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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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폐쇄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 같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는 최근 며칠간 인공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다.
이 통신은 그러나 "시설을 보수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판단을 보류한 관리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6자회담에서 영변 원자로,핵연료봉 공장,방사화학실험실,공사 중단된 영변과 태천 원자로를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기로 했으며 이행 시한(4월13일)까지는 한 달의 시간이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미국과의 수교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모든 절차를 서두르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수교하려는 결단을 내렸다면 참여 정부와 미국 부시 정부의 임기가 끝나 대북 기류가 바뀌기 전에 하려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북한은 미국에 방코델타아시아에 동결된 2400만달러의 전액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핵시설 사찰과 관련해서는 카메라 설치를 통한 단순 모니터링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이 전액 해제를 안 해주거나,전면적인 사찰을 요구하면 북한은 미국의 진정성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이는 최근 며칠간 인공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다.
이 통신은 그러나 "시설을 보수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판단을 보류한 관리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6자회담에서 영변 원자로,핵연료봉 공장,방사화학실험실,공사 중단된 영변과 태천 원자로를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기로 했으며 이행 시한(4월13일)까지는 한 달의 시간이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미국과의 수교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모든 절차를 서두르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수교하려는 결단을 내렸다면 참여 정부와 미국 부시 정부의 임기가 끝나 대북 기류가 바뀌기 전에 하려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북한은 미국에 방코델타아시아에 동결된 2400만달러의 전액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핵시설 사찰과 관련해서는 카메라 설치를 통한 단순 모니터링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이 전액 해제를 안 해주거나,전면적인 사찰을 요구하면 북한은 미국의 진정성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