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업체인 엠피오가 증시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엠피오에 대해 자본전액잠식과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 코스닥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자본잠식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주식거래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엠피오는 지난해 매출 128억원,순손실 39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1% 감소하고 손실은 87.3% 증가했다.

자본잠식률은 143%에 달했다.

엠피오는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 마감일인 오는 31일까지 이 같은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된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