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대출 52조 1년내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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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51조원에 달해 금융시장에 잠재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217조원 가운데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대출은 51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2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1~3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은 38조6000억원(17.8%)으로 나타났다.
금감위는 잔존 만기 3년 이하 대출 비중은 2003년 말 77.7%에서 작년 말 41.7%로 낮아졌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잔존 만기 5년 초과 대출 비중은 2004년 말 22.7%에서 작년 말 50.9%로 크게 증가,만기구조는 대폭 장기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특히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일시상환방식의 대출비중(47.6%)이 아직도 높은 상황이어서 만기도래 및 연장현황,상환방식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신규 대출의 71.2%가 10년 초과 대출로 취급되는 등 주택담보대출 만기구조는 점차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원 금감위 감독정책과장은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시행으로 대출만기가 장기일수록 대출 가능금액을 늘릴 수 있게 돼 차주들이 장기대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앞으로도 장기대출과 분할상환 방식의 대출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LTV와 DTI 규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1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217조원 가운데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대출은 51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2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1~3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은 38조6000억원(17.8%)으로 나타났다.
금감위는 잔존 만기 3년 이하 대출 비중은 2003년 말 77.7%에서 작년 말 41.7%로 낮아졌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잔존 만기 5년 초과 대출 비중은 2004년 말 22.7%에서 작년 말 50.9%로 크게 증가,만기구조는 대폭 장기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특히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일시상환방식의 대출비중(47.6%)이 아직도 높은 상황이어서 만기도래 및 연장현황,상환방식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신규 대출의 71.2%가 10년 초과 대출로 취급되는 등 주택담보대출 만기구조는 점차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원 금감위 감독정책과장은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시행으로 대출만기가 장기일수록 대출 가능금액을 늘릴 수 있게 돼 차주들이 장기대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앞으로도 장기대출과 분할상환 방식의 대출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LTV와 DTI 규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